2017. 2. 19. 00:00ㆍCrazy Journey to Asia/Japan
주구장창 밤낮없이 위대한 음악을 듣고
어렴풋이 심심할때 재밌는 영화를 보며
나즈막히 우울할때 달달한 음식을 먹고
미친듯이 걷고 뛰고
미친듯이 울고 웃고
싱숭생숭 공허할때 친구를 찾고
싱승생숭 울적할때 엄마를 찾고
뇌가 노릇노릇 해지면 디자인 작업을 하다가
마음 살랑살랑 해지면 비로소 여행을 떠난다.
근데 감정기복이 심한건지,
나는 마음이 자주 살랑살랑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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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드라마 도깨비가 끝나면서 몰아쳐 온 살랑살랑 거림에 너도나도 드라마 촬영지 캐나다로 눈길을 돌릴때 나는 이상하게도 눈의 나라 홋카이도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여행 중 함께한 드라마 OST는 기가막히게 그 곳의 풍경과 어울렸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설경을 눈에 담아 와야지. 1월에는 내생일도 있고, 새해 첫 시작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출발로 신년 계획을 그곳에 가서 세워봐야지. 하얕고 뽀얀 순백의 자연을 내게 선물해야지.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구면 지독한 감기도 다 나을꺼야. 뭐.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다.
살랑거리는 마음으로 눈의 나라 홋카이도 여행기를 풀어볼까.
오랜만에 혼자한 3박 4일의 겨울 여행은 삿포로에서 시작한다.
아살리아의 홋카이도 여행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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