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m] Not afraid (M/V & MTV VMA 2010 Live)

이번 MTV VMA는 비록 레이디가가 휩쓸었지만 나는 bad romance 보다 not afraid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음악적 우위를 논할순 없어도 적어도 뮤비만큼은 에미넴이 좀 더 감동아니겠는가. 차라리 비욘세랑함께한 telephone이랑 비교하면 뭘라도. 난 오히려 telephone 뮤비가 훨씬 좋다. 하나의 단편영화를 보는듯하다. 런닝타임도 구분삼십초나 되고 마지막 비욘세의 you promise naver come back?의 비장한 마지막 멘트에 나도모르게 약속을 다짐하게되는 진짜 강한 두 여자에게 눈을 땔수 없게 만드는 뮤비라고나할까. 

여하간에 여러모로 아쉽지만 그래도 두개부문에 상을 탄 에미넴을 축하하며, 사실 에미넴 음악에 열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뮤직비디오 만큼은 두 손 두 발 들고 환호하고도 모자라 감동의 쓰나미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는 거다. 특히나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던 그가 갑자기 위로 솟구쳐 도시를 쓸고 다니는 그 순간에 느껴지는 전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나도 꿈속에서 매번 가장 높은 곳에서(항상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층을 알려주는 숫자가 쉴새없이 올라가고 그순간 느끼는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은 긴장감이 꿈 속에서도 생생하다 심지어 나는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아래로 추락하는 단 한번도 솟구치질 못하고 있다. 그전에 꿈에서 깨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왠지모르게 나를 대변하는 영상같기도 하고. 달리 보면 영화 핸콕이 생각나기도 하고말이다.





덤으로 이번 MTV VMA에서의 라이브영상. Not afraid와 Rihanna와 함께한 Love the way you 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