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낭여행]Episode20.짜투리이야기모음(바라나시편)

2010. 11. 23. 13:09Crazy Journey to Asia/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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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0 - 짜투리이야기모음 (바라나시편)   

0. 심미아빠가 먹고있던 짜파게티가 사실 굉장히 먹고싶었다.

1.  골목길을 누비다가 소 한 마리가 길을 막고 서있었는데 엉덩이를 좀처럼 치우지 않아 다른 길로 돌아서 가야 했다.

2. 오르차에 있는 동안 한국으로 전화를 못해서 이곳 바라나시에서 오랜만에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그사이 난리가 났었나 보다.(실제로 우리가 여행 중이던 시기에 델리 지하철에서 폭탄테러가 있었음) 느림의 미학 충청도 사람의 내 친구 아빠랑 속사포 말빨 경사도 사람의 울아빠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듣고 나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3. ‘짜이드실래요’ 하며 다가온 미스해나. 그녀는 3개국어를 구사하는 뉴질랜드에 사는 (지금은 아마 호주에 있을 거다) 한국인인데 나중에 맥에서 다시 마주친다.

4. 바바게스트하우스의 안주인 한국인여자분이 큰돈을 깨주셨다. 천루피짜리를 여러 장 가지고 있던 우리를 보고서 이곳에서는 매우 큰 돈이라며 잔돈 바꾸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하셨는데 아무튼 무척 고맙다.

5. 인도에 오기 전에 도서관을 다녔었는데 도서관에서 매일 보던 얼굴을 여기 바라나시에서 보고 세상 참 좁음을 느끼다.

6. 시장에서 꼬마아이가 팔던 라씨가 그립다.

7.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꼬마아이가 대뜸 친구 팔뚝에 그림을 그린다. 반짝이는 펄을 마구 칠해대는데 나름 예쁘다. 그리고 나서 내친구가 해야 할 일은 정당한 대가를 꼬마아이에게 지불하는 것.

8. 바바게스트하우스에서 밥을 먹다 테이블과 테이블사이를 무한질주하던 바퀴벌레를 보았다. 그곳에 있던 그 누구도 그녀석을 보지 못한듯하다. 아무래도 델리 변기통에서 보았던 녀석이랑 크기는 삐까떳던거 갔다.

9. 보통 갠지스강을 보러 나가면 가트에서 계단을 내려가게 되어있는데 한번은 계단 중간에 소가 서있는 거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녀석을 보며 대체 어떻게 저기 계단 중간에 있는 건지 미스터리였다. 대체 그 소의 정체는 뭐였을까.

10. 바라나시야 또올께 잘있어~안녕 뿅~







여기까지 인도 중부를 여행한 이야기는 끝이다.
(이제는 북부로 갑니다~)

To be Continued...

 

아살리아의 클라우드나인 인도배낭여행 바라나시편 (Episod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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