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낭여행]Episode26.리프트를 찾아서(쉼라편)

2010. 12. 10. 07:00Crazy Journey to Asia/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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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6  – 리프트를 찾아서 (쉼라편)

리프트(lift)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스키장이나 관광지에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의자식의 탈것] 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들 리프트라고 하면 남산의 케이블카나 스키장 슬로프를 오를 때 타는 것을 떠오를 것이다.

쉼라에는 리프트가 있다.

지도를 보고 리프트 타는 곳을 찾아 나섰지만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 일대를 한참이나 돌아 다녀야 했다. 분명 이쯤에 있어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낮은 건물도 아니고 꼭꼭 숨어 있는 유적도 아니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제법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기계일 텐데 멀리서라도 그 형체의 일부분이 보여야 마땅한데 눈앞에는 그저 높은 산과 건물들뿐이다.

아...리프트는 대체 어디있는거야!!!




쉼라에서 랜드마크는 단연코 이 성당!!




Goofa레스토랑




우리는 여기서 피자를 먹었네




우리도 쉼라에 왔으니 상류층의 음식을 먹어보고자. 

맨날 바퀴벌레 출물하는 음식점만 갈순 없자나.




호프랜트할아버지









리프트 찾아 삼만리. 리프트야 너는 어디있는거니?

앗 설마... 이거...??





쉼라의 리프트




쉼라의 리프트는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게 아니고 엘레베이터였던 그런거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영국식 엘레베이터를 리프트라고 하더라. 것도 모르고 슬로프만 찾고 있었으니... 




중간에 내려서 이렇게 통로를 지나 엘레베이터를 한번더 갈아 탄다.






그렇게 어렵게 찾은 리프트를 타고 쉼라의 꼭대기로 오를 수 있었다. 이제 끝을 보았으니 미련없이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긴참 별로다. 우리스타일 아니야 그지?




산속에 숨어 있는 인도의 작은 영국 쉼라.




쉼라에서 마지막 날 아침에 눈을 떠, 묶었던 게스트하우스 창문 너머로 보였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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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날리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이곳 쉼라에서 인도의 영국을 보았으니 이제는 인도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마날리로 가는거다. 예상소요시간12시간. 괜찮다. 내겐 바라나시에서 얻은 키미테가 있으니. 마날리의 애플파이와 애플와인을 잔뜩 기대하며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버스 스탠드에서 마날리로 가는 버스표를 사려는데 로컬버스티켓을 내밀길래 디럭스버스달라니까 없다고 한다. 디럭스버스탈꺼라고 하니 자꾸 안판다고 꺼지라고 손짓하는거다. 디럭스버스를 집요하게 외치니 직원이 갑자기 창구에서 나와서 따라오라고 그런다. 건물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요리조리 길따라 가보니 결국 여행사로 데려가서는 여기서 끊으라고 한다.
 
아... 버스예매 여행사에서 하는 거구나...







종이쪽지에 글씨를 갈겨쓰던 여행사 직원




쉼라를 떠나는 버스에 올랐을때는 밤이 깊어있었다. 

버스 출발하는 정류장을 못찾아서 또 한참을 헤매며,

출발시간직전까지 밤길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던 기억도 나네...







그렇게 우린 다음 목적지 마날리로 향했다.
To be Continued... 
 

아살리아의 클라우드나인 인도배낭여행 마날리편 (Episode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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