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시즌투] #17 - 모슬포항의 대정게스트하우스 (제주 올레길 11코스)

2011. 9. 20. 03:00Lovely Jeju Island/Season2.(JU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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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모슬포항의 대정게스트하우스 (제주 올레길 11코스)

내가 모슬포항의 대정게스트하우스에 묵은 이유는 이러하다.

1. 마라도 혹은 가파도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 선착장과 아주 가깝다.
2. 마라도행 배값을 할인해준다. (지역주민 할인요금적용)
3. 게스트하우스 1박에 만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지지않았다)
4. 올레길 11코스 시작점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5. 묵는 사람이 거의 없어 4인용방을 독방 쓸 수 있다.

1번부터 4번까지의 항목은 불특정다수가 환호할 만한 사항이고,
5번항목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좋은점인데,
여하간에 대정게스트하우스는 위와 같은 장점이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내가 아주 편하게 2틀을 묵었던 곳이기도하다.




대정게스트하우스는 횟집도 겸하고 있다. 식당내부한켠에 방몇개를 개조해서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다. 식당을 오는 사람도 게스트하우스를 묵는 사람도 인적도 없는 조용했던 곳. 이 주인 아저씨는 뭘 먹고 사실까.

대정게스트하우스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좋을듯하다. 너무 오래묵은면 우울증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주인아저씨어머니되시는 할머니도 정감가시고(특히나 할머니는 제주방언이 엄청 심해서 말을 한번에 알아듣기가 어렵지만 재밌다) 마지막날에 한번더 이곳에서 묵었는데 그날은 여행객이 나를 빼고 4명이나 더있었다. 내침대 건너편에서 잠을 자던 한 여행객도 이곳 대정게스트하우스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정게스트하우스 벽 한켠에 걸려있던 맘에 들었던 사진. 이 사진에 대해 주인아저씨게 물으니 제주도의 옛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과 별반 달라보이진 않았는데 제주도 태생인 아저씨 눈에는 여기 제주가 예전과 지금이 많이 변했나 보다.

마라도를 갈 계획인 여행객이라면 이곳 대정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다음번 가파도행을 위해 다시 한번 묵을 예정! 안타까운 가파도 이야기는 다음편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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