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비빔인서울 (Hybrid Performance-beVIM in Seoul) @ 한전아트센터

2011. 12. 24. 13:19Reviews/Musical&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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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한전아트센터에서 보는 공연은 처음이다. 출근길 매일 지가나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는데 외관에 비해 공연장 내부는 별로 크지 않다. 국악과 힙합의 믹스매치 하이브리드(이말은 진짜 어디다가 갔다부치기도 잘도한다. 요즘 트랜드야아주) 퍼포먼스 비빔인 서울을 보고 왔다. 역시나 3차 공연인 연장공연이라 사실 조금 기대를 했는데 보고나서 실망했다. 물론 좋은 공연이다. 그냥 나의 기대에 충족이 안되서 칠만원이 넘는 티켓값에 이건 좀 뭔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포동에서 양재까지 이십분도 안걸리지뭐. 자만하다 공연시간에 늦어버려그만. 칼같은 입장 시간 마감에 다음 입장시간때까지 대기 해야만 했다. 모니터로 보면서 발을 동동 굴렸다. 아저거 봐야되는데!!!

주말공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빈좌석이 너무 많았다. 낮공연이라 그런가. 배우들이 마구 흥을 돋구는데 이상하게 흥이 안나는거다. 분위기가 뭔가 좀 그랬다. 관객들의 호응도 별로고. 내가 민망할 정도였으니 무대위 배우들은 얼마나 김이 빠질까.

국악과 사물놀이 디제이와 비보이. 연출이 정말 꽝이었다. 극에 집중이 안되고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분명 이정도면 막 터져줘야되는데 공연이 다끝나고 돌아서는데 아 조금 부족하다라는 생각.
아무래도 그날 내가 본 그 회차의 공연만 그랬던걸꺼야.
다른 회차의 공연들은 빵빵터졌을꺼야.







쾌지나칭칭나네~ 마지막 다같이 합창하며 공연이 끝났다. 문을 열고 나오는데 깜짝 이벤트!
그날 무대의 등장했던 배우들이 전부 나와서 일렬로 서있는거다.
앵콜도 안해주고 에잇하며 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오는 관객들을 웃으며 반겨주며 박수를 친다. 정말 깜짝 놀랬다.
그 짧은 사이에 여기 다 나와있었던거다. 극이 끝나고 관객을 맞아주는 이런경우는 첨이다.
같이 배우들과 사진도 찍고 모두들 웃으며 돌아갔다.
연출자가 이걸 노린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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