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촬영지 말미오름에 올라 (제주 올레길 1코스)

2010. 8. 10. 15:13Lovely Jeju Island/Season1.(JU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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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올레길 1코스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로 향했다. 친구들은 공항에서 헤어지고 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어디부터가야될까싶어 잠시 앉아 고민하다 결국엔 올레길1코스부터 차근차근 돌기로 결정을 내렸다. (공항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까지는 100번버스를 타면된다. 요금은 천원) 버스기사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여기서 내리면된다고. 올레길 시작점이라서 그런지 올레꾼들이 제법있었다. 스탬프를 찍기 위해 잠시 안내소에 들렀다.(안내소는 입구 길 건너편에)


제주 올레길 1코스의 시작점!!!

무지 더운 여름날 무거운 배낭을 매고 조금은 불편한 신발을 신고 그렇게 걷기에 돌입했다. 길이 너무 예쁘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와서 덥고 힘들다라는 생각을 자유롭다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와우~ 난 이런길 무지 좋아한다. 그러나 평소때는 보기가 힘들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겠지. 올레길의 묘미는 간세다리가 되는것. 그것은 무엇이냐.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것. 저절로 걸음이 느려지다보니 오르막도 그리 힘들지가 않았다.





잠시 앉아서 쉬는곳에서 민박집 연락처가 있네. 어디서 자야될지 고민할필요가 없이 올레꾼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는 의외로 많았다.





사유지로 진입함을 알수있는 일종의 표식. 가축들의 이탈을 방지하기위해 쳐놓은 펜스를 지나가야된다. 이곳이 말미오름으로 가는 길이다.






말미오름의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이정도 올라오면 모자가 날라갈 정도의 거샌바람이 몰아친다. 무지 기분이 좋다.



크게 보려면 사진클릭!

말미오름에 올라 찍은 전경사진.




이곳이 1박2일 팀들이 몽장금이 싸온 도시락을 먹던 그곳이다. 난 도시락은 없고 대신에 당시 내 배낭안에는 친구들이 챙겨준 삶은 달걀과 스팸이 들어있었다.





이곳에 올라서 한참이나 서있었다.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눈앞의 전경도 정말 한폭의 그림같은... 나는 혼자였지만 너무 자유롭고 행복함을 느꼈다.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나혼자의 여행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올라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내려오는길에 만난 친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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