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2] #45. 로멘틱도시 타오르미나(Taormina), 로멘틱거리 움베르토(Corso Umberto)

2016. 1. 25. 00:00Bravo Creative Europe/Stage2.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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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S2] #45. 로멘틱도시 타오르미나(Taormina), 로멘틱거리 움베르토(Corso Umberto)





시칠리아에서 3일째 되는 날 이른 아침, 우린 또 버스 티켓 네장을 끊고 버스에 올라탔다. 바코드 리더기를 사용하던 그 날의 버스 기사님. 우리의 이번 목적지는 영국 일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로멘틱한 호텔 1위로 뽑힌 벨몬드 그라드 호텔 티메오(Belmond Grand Hotel Timeo)가 있는 시칠리아의 작은 해안가 마을 타오르미나(Taormina)다. 로멘틱도시 타오르미나에서 로멘틱한 움베르토 거리를 거닐어 보고 싶었다.











카타니아에서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타오르미나에 도착했다. 이 곳은 해안가 마을이기도 하지만, 해발 200미터에 위치해 있어서 기차를 타고 오게되면 이렇게 곤돌라로 오르기도 한다. 다행이 버스를 이용하면 마을어귀까지 버스가 올라와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움베르토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꽃으로 식당입구를 장식하고, 테라스가 근사하게 펼쳐져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 맛도 좋았고, 직원도 친절했을 뿐만아니라.











이렇게 식당의 테라스 너머로 보이던 전경이 끝내주었다.












야자수도 보였던 로멘틱 도시 타오르미나. 슬슬 배도 채웠겠다 로멘틱한 거리를 만나러 가볼까.











움베르토 거리의 초입. 생각외로 많은 관광객들이 그곳에 있었다. 실제로 이탈리아인들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타오르미나를 휴양지로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예술품들에 사로잡혀 거리를 행복하게 걷고 있었다. 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내게 미소로 인사하며,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는 바로 쓰윽 미싱을 밟기 시작했다.









짜잔. 내이름으로 만들어준 그녀의 뜻밖의 선물. 꺄악 감동감동~ MINJIN의 J를 Y로 착각했지만 그래도 너무 이쁘다!












이 곳 로멘틱 도시 타오르미나는 "에트나"라는 이름을 가진 화산과 그리스 원형 극장으로 유명하다. 8유로의 입장권을 끊고 그리스 원형극장을 보러 가보았다. 여행 중에 돈을 내고 입장해야되는 곳은 왠만하면 안가는 편이지만 여기는 정말 가볼 만 한 가치가 있다.









그 가치는 이 두 장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대신한다. 


두번째 사진 왼쪽 앵글에 잡힌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모자와 썬글라스를 쓰지 않고 서는 이곳에 서있기 참 힘들 정도로 해가 내리쬐니 참고하시길~










다시 계속해서 움베르토 거리 위에 섰다. 직진으로 나있는 이 거리의 끝까지 우리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제 법 긴 거리였지만 돌아서고 싶지 않았다. 이 거리의 끝이 궁금했다.







중간지점에서는 뤽베송 감동의 영화 그랑블루의 촬영지로 유명한 4월9일 광장을 만날 수 있다. 그곳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많은 인파들이 있다. 그 들이 내려다 보는 로멘틱한 풍경은 이러하다.










그곳에 서면 오른쪽 저멀리 하얀 에트나 화산이 보이기도 하다. 난간 가까이에서는 선인장이 펴있다. 중간을 덮고 있는 푸른 바다는 정말 새 파랗다. 파란 물감위에 새하얀 여객선이 떠있다. 절벽위의 집들은 매일같이 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을 품고 살겠지. 여기 어딘가에 세계에서 가장 로멘틱한 호텔 1위로 뽑힌 티메오도 있을거다. 가장 로멘틱한 허니문을 꿈꾸는 신혼부부는 지금 이 곳에서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겠지.







나도 그 순간 광장에서의 행복한 인생샷을 남겼다.














잘생긴 청년이 팔던 아이스크림 가게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은 맛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이 아이스크림은 2유로 정도 한다. 그동안 젤라또만 엄청 사 먹었다가 여기는 하드 쀨이 나서 또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중간에 비보이 공연도 좀 구경하다가. 전세계 어디를 가도 길거리 비보이는 한국을 따라 갈 수 없는 듯.








움베르토 거리의 길 끝까지 왔다. 구글맵으로 보니 여기까지 보행자도로가 끝나고 언덕 아래로 차도가 나 있었다. 별건 없었지만 끝을 봤으니 속이 시원했다. 에트나 화산이 조금 더 잘 보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로멘틱도시 타오르미나, 로멘틱거리 움베르토! 그리스원형극장, 에트나 화산, 아이스크림! 안녕~ 잘있어~












저녁은 카타니아로 돌아와 숙소근처에서 식사를 했다. 하루동안 꽉찬 로멘틱함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내겐 알 수 없는 꼬부랑 글씨로 적혀있던 영수증과 동전 한 닢이 남았다.





아살리아의 브라보 크리에이티브 유럽 프로젝트 2탄,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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