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8. 시드니 호스텔 비교체험 (Wake up Sydney vs. Sydney Harbour YHA)

2017. 1. 9. 00:00Crazy Journey to Asia/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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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8. 시드니 호스텔 비교체험 (Wake up Sydney vs. Sydney Harbour YHA)



확실히 호스텔 도미토리에 머물때는 여러모로 에티켓이 중요하다. 간혹 진상아닌 진상을 만나거나 자신이 진상인지도 모르는 진상과 함께 방을 쓰게 된다거나 때로는 진상이 진상친구를 불러 건너편에서 진상짓을 하면 나는 침대에 누워 한숨 쉬며, 아... 이래서 호텔서 자야되나바. 라는 생각을 하게되겠지. 여하간 도미토리 2층 침대  중 한곳을 꽤차게 된다면, 부디 그 침대가 작은 움직임에도 삐걱삐걱 대지 않길.











시드니 기차역에서 가까웠던 첫번째 호스텔 Wakd up Sydney는 가격대비 시설이 좋은편이었다. 위치도 좋아서 시드니 주변도시로 이동하기에도 좋고 객실 외부에 있던 공동욕실인 샤워실도 나름 깨끗하고 도미토리도 침대마다 개별 조명과 콘센트가 있어서 좋았다.











공동키친은 늘 붐볐다. 그만큼 빈객실없이 투숙객이 많다는 뜻일테고, 그러면 방마다 로테이션이 빨리 돌테고, 그만큼 청소도 자주 신경써서 할테고 뭐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여러모로 좋지 아니한가.










냉장고 점유율이 꽤나 높아 빈자리에 쑤셔넣어야했는데, 괜히 다른사람 음식을 많이 품고 있는 냉장고에 내 소중한 음식을 넣기가 안심이 되는 느낌적인 느낌은 나만 드는건 아닐테지.












우리방에는 소녀감성 물씬 풍기는 독일인이 있었다. 그녀는 뉴질랜드 여행기록을 소녀감성으로 정성껏 담은 두툼한 다이어리와 함께 객실바닥에는 영수증을 비롯한 종이 쪼가리들을 널부러뜨려 난장판을 만들고 있었는데, 캐리어를 펼치기에도 공간이 비좁았던 그곳에서 나는 그녀가 그간 그녀의 여행 행보를 정리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금새 평온해졌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보다 짧은시간동안 부스럭 거렸다. 역시 독일인은 에티켓이 짱짱이야.










 


웨이크업 시드니 호스텔은 건물 전체를 호스텔로 쓰고 있는 규모가 제법 큰 호스텔이다. 건물 층별 컨셉을 둔 모양인지 대륙별로 층층이 구분이 되있었는데, 설마 나라별로 방을 나눠주나 싶었는데 그냥 랜덤으로 방키를 건네는 걸 보니 저건 기냥 우리 호스텔 위아더 월드다 라고 말하고 싶었나봐.











다음은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있던 Sydney Harbour YHA 호스텔. 









첫 인상은 깔끔한 느낌.










이 건물 지하에 계속 유물이 발견되는지 건물 바닥을 그냥 오픈 형태로 둔거도 특이했다.












근사해 보였던 옥상에 오르면 오페라우스가 보일텐데, 왜 안올라 가봤지?















약간 대학 기숙사 느낌이었다. 좋았던 건 객실 외부에 공동욕실이 있을 뿐만아니라 4인실이었던 객실 내부에도 욕실이 있어서 편했고, 심지어 아무도 없길 바라며 방문을 여는데 진짜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확실히 웨이크업과 비교되는 것은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한 호스텔. 머물고 있는 여행자의 스타일로 확연히 달랐다. 웨이크업에서는 방문을 열면 복도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여행자가 굿모닝을 하는데 여기는 다들 모여있던 키친에 나가도 눈길 한 번 안주며, 다들 조용히 무언가를 보고 있다.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자라면 웨이크업으로 나혼자 조용히 있고 싶은자라면 시드니하버야로.











진짜 유물이 발견되긴 발견 됐나봐?








아살리아의 호주여행기 

빨리 끝내고 다른 여행기 적어야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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