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10. 시드니의 낮과 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까지!

2017. 1. 30. 00:00Crazy Journey to Asia/Australia

728x90
반응형



[호주여행] #10. 시드니의 낮과 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업그레이드까지!





기내에 반입할 물건들을 작은 쇼핑백 하나에 담아 여행길을 나섰던게 엊그제 같은데, 눈 깜빡 할 사이만큼이나 짧게 느껴지는 순간 동안 여행을 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있는 나를 발견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지난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이곳에 정리하며 그 날의 여행을 마무리 지어서야 비로서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다는 느낌이 든지도 오래되었다.











작년 5월에 여행했던 호주도 수 개월이 흘러서야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열흘동안 오팔카드 한장 들고 시드니를 누비고 다녔던 지난 시간들이 이제는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간 호주 이후에 몇 차례 다른 곳을 여행하기도 했고, 다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는 지난 여행의 추억을 지우는데 늘 촉진제 역할이 되곤한다.











여행의 잊혀지는 속도가 세월에 반비례하는 것 같아, 어쩌면 더 빈번하게 더 열정적으로 가방을 다시 싸고선, 집을 나서 어딘가로 떠날 채비를 하게 되는걸지도. 드디어 지난 호주 여행기의 마침표는 시작과 끝을 함께했던 시드니에서의 낮과 밤에 찍은 몇 장의 사진들로 대신한다.









시드니의 낮.





















시드니의 밤.










시드니의 마지막 밤은 불꽃놀이와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주기적으로 시드니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불꽃놀이가 있다는데,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냥, 거리에서, 다리 위에서, 요트 위에서, 하나 같이 같은 곳을 응시하며 축제를 즐겼다. 




그리고 나의 축제는 여기서 끝났다.

아살리아의 호주여행기 끝

The End...























에필로그.





언젠가 태평양을 몇번 건넜더니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제법 쌓여 골드로 승격됬다는 우편물을 받았었다. 그 편지 봉투 안에는 금빛깔 아시아나 멤버십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이걸 언제 써먹어보나 싶었다. 늘 저가 항공을 이용하다보니 마일리지도 결국 제휴항공 편으로 야금야금 쌓아 온 것이고, 우연하게 코드쉐어라도 하게 되서 전세기라도 타보나 내심 찬스도 노려봤는데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다. 이번에 호주여행때, 직항이 아니고서는 경유항공편이 너무 형편없는 스케줄이라 이제는 시간도 돈으로 계산해야 되는 나이가 되다보니, 에라모르겠다 직항 아시아나를 냉큼 사버렸는데, 캐리어에다가 금빛 꼬리표를 달아주시니 가방도 빨리 찾고 좋네좋아.













더 좋은건, 한국으로 돌아올때 뜻하지 않은 좌석 업그레이드를 선사해주셨다! 시드니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있는데 방송으로 내이름을 부르는거다. 나 또 쇼핑에 몰두해서 시간이 점프를 뛰었나 놀래서 시계를 보니 탑승시각은 아직 남아있었는데 이상하네. 게이트에 있는 카운터로 가보니 기회가 되어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며 티켓을 바꿔준다. 어머. 비즈니스를 타보는구나.














좌석편한건 당연할 테지만 안마기능까지 있는줄은 몰랐네. 이래서 사람들이 비즈니스 타나보다. 이래서 성공해야 하나보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 요즘은 장기간 비행한 후에 후유증이 어마무시해서 아침에 입국하자마자 막바로 출근하는 객기는 더이상 못부리는데, 와 이렇게 비즈니스타고 댕기면 지구를 두 바퀴 돌고 돌아도 야근에 철야까지 문제없겠어.
















그리고 이어지는 기내식. 음식은 사실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냥 식당 밥먹는 느낌이라 역시나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 지구를 두바퀴 돌고 돌아도 야근에 철야까지 문제 없겠어.













그리고 중간 간식으로 먹은 한과랑 롸면. 신라면 정말 예술.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미슐랭쓰리스타 줘야된다.

















마지막 저녁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그렇게 호주여행은 끝이났다.





다음에는 눈의 나라 홋카이도 여행기로 돌아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