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3. 게티센터(Getty Center)에서 영광의 고흐(Vincent Van Gogh)를 만나다
나는 사실 고흐에게 인간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군가에게 애정을 품으면, 닮고 싶어서 어쭙잖게 흉내를 내거나 감정이입을 해서 동일시하거나 혹은 걸어간 발걸음을 조용히 쫓는다. 나는 인간이기때문에 그리고 애정이 있기때문에, 그의 그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예전에 유화를 처음 배울때 내그림을 보고 고흐스타일이다라고 해주었을때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심지어 그당시 그린 그림이 사물을 보고 최대한 실물과 똑같이 묘사하는 정물화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그 당시 선생님은 사물을 너무 안쳐다보고 그림을 그린다고 지적한다는게 그렇게 돌려서 말한것인걸 나는 잘알고 있다. 돈 많은 게티 아저씨는 그의 재단을 통해 1983년 산타모니카 산기슭의 부지를 구입한 후 14년간 그 부지를 채워넣는데 시간을..
2012. 3. 1.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