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해수욕장 - 에메랄드색 바다의 표본 제주 김녕해수욕장

2010. 8. 4. 21:49Lovely Jeju Island/Season1.(JU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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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동안에 해수욕장을 가본곳이 서쪽의 협재해수욕장, 남쪽의 중문해수욕장과 표선해수욕장, 동쪽의 섭지코지해변과, 우도의 서빈백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쪽의 함덕해수욕장과 김녕해수욕장을 가봤다.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질문이 제주도의 해수욕장에서 가장 좋은 제주도 해수욕장이 어디인가요? 라는 식의 질문이 아닐까 싶은데 일단 내가 가본 곳 중에서는 저 위에 사진에 나온 김녕이 베스트이다. 이런이야기도 가본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긴하다. 누구나 좋고 나쁨의 기준에는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건 공유할순 있지만 꼭 그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것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하지 못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면 첫째로는 관찰자가 제주의 모든 해수욕장을 다 가보지 않았다는 표본수의 부족, 둘째로는 동일한 날씨와 시간대에 관찰하지 않은 환경의 불일치, 마지막 셋째로는 관찰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개입을 들 수 있겠다. 뭐 이 세가지를 감안하고라도 제주도의 가장 좋은 해수욕장은 어디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자면 역시나 김녕해수욕장이라는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필자가 도출해낸 김녕해수욕장이라는 답이 나오기까지의 기준들을 나열해보자면 이러하다. 첫째로는 바다의 색이 최대한 에메랄드색에 가까워야된다. 함덕과 김녕 그리고 우도의 서빈백사가 이에 속했다. 둘째로는 피서객이 최대한 없어야된다. 이건 함덕과 김녕 그리고 협재가 이에 속했다. 마지막 세번째는 개발이 덜된 해수욕장이어야 된다. 마치 이곳이 피서객유치에 혈안이 되있는 관광지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고 온전히 자연그대로의 해변일 수록 제격이다. 함덕이고 중문이고 특히나 밤에 찾은 표선의 주변의 완전히 관광지의 모습이었다. 동해나 서해의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일반적인 해수욕장의 모습. 그런면에서 김녕은 가장 개발이 덜된 해수욕장의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김녕해수욕장이 나는 제일 좋았다. 다음에 제주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긴다면 또 이곳을 제일 먼저 달려갈것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날 가져간 튜브에 공짜로 바람을 넣는 행운을 거머쥐고 에메랄드 바다로 뛰쳐들어가 해수욕을 즐기기도하고 미역과 함께 파도를 느끼기도하고 모래사장에 누워 새우깡을 먹으며 태닝도 하고 그랬다.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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