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제주여행

2010. 7. 27. 23:56Lovely Jeju Island/Season1.(JU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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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는 국내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에 이상하게 제주도는 휴가때마다 뒷전이 되었다. 가까우니 주말에도 충분히 갈 수 있으니 황금휴가를 제주도로 쓸수는 없다는 생각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대학교 절친중에 한명이 올해 10월에 결혼한다. 그래서 여자넷이서 함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을 계획했고 정말 우연찮게도 4명다 제주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3박4일 일정으로 계획을 잡고 나는 간김에 뽕을 빼자라는 심정으로 돌아오는 날짜를 일주일 후로 했다. 

처음엔 요즘엔 오토캠핑이 대세라며 야심차게 캠핑존을 써치하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랜터카랑 호텔팩이 싸게 나왔다며 재미보다는 안락함을 택하게됬다.

3일은 렌터카로 4일은 배낭여행으로 제주도를 둘러봤는데 혹자들은 제주도는 차없으면 여행못한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앞에 3일보다 나중에 혼자돌아본 4일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쓰다보니 여행기 시작도 안했는데 에필로그적는거 같은데 여하간 이 얘기는 차후에 이어서 하기로하고 이렇게 올여름휴가는 제주도로 낙찰!!!

참고로 제주도를 가기전에 보통은 가볼곳은 미리 정해두지 않는가. 입장료를 조금 절약할수 있는 방법은 쿠폰을 미리 사두는것이다.

제주아름에서 항공권과 숙박과 렌터카를 예약했다. 친구들은 진에어 나는 이스타항공으로 했는데 첫날부터 문제가 생겼다. 공항에가서 발권하는데 여행사직원의 실수로 항공권 예약이 내꺼만 안되있는거였다. 당일잔여석을 조회해보니 이스타, 진에어, 제주항공은 다 대기해야됬다. 그래 올타커니 어차피 여행사 직원실수니 이왕이면 좋은거 타고가자 싶어서 아시아나항공을 끊었다. 국내선 항공이라 사실 저가항공과 가격차이가 그리 많이 나진않았다.(대략3만원가량차이가남) 뭐 처음엔 황당하고 어이없고 짜증났지만 기분좋게 생각하기로 하고 친구들을 먼저 보낸뒤 나는 한시간뒤에 아시아나항공에 몸을 실었다.

저너머 오른쪽 날개에 폭탄테러를 맞으면 내가 제일먼저 알아차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아 안전밸트를 맨순간 멀미약을 안먹었다는 것을 알았다. 아 배낭위에다 올려 너놨는데...



국내선 아시아나항공은 생각보다 그리 넓진 않았다.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대기시간동안 올레패스포트를 사뒀다. 이스타항공데스크에서 구입할수 있다. 이 올레길 관련 이야기는 제주올레공식홈페이지에서 공부를 좀 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사실 이 올레길 창시자인 서명숙님의 저서 놀멍쉬멍걸으멍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우리나라 그것도 제주도에 이런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책은 회사를 다녔을때 어느 졸린 오후에 화장실에서 우연찮게 발견해서 보게됬는데 그당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기밀코 회사를 관두는날 제주도로 가서 이 길을 걸어보겠노라고 벼르고 있었다. 올레길을 걸을 예정인 올레꾼들은 서명숙님이 쓰신 이 책을 보고 출발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올레길 총 16코스 혼자 남는 4일동안 어딜가볼까 고민만하다가 어느덧 제주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무사히 조우할 수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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