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7. 02:00ㆍAmerica Dreamin' 1.0/Track2.
지난번 페퍼다인 대학교에 갔을때 잠시 봤던 말리부를 주말에 다시 가게 되었다. 괜히 쉐보레가 자동차이름을 말리부라고 지은게 아니었어. 여하간 캘리포니아의 해안은 전부 맘에든다. 좀 멀리서 볼 수록 매력이 더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번 포스팅은 사진위주로. 글쓰는게 좀 따분해지기도 했고 바다사진에 별로 코멘트달것도 없고.
여기 캘리포니아는 너무 눈이부셔서 사진찍을때마다 그냥 감으로 액정화면 보지도 않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래서 간혹가다 내손이 렌즈를 가리고 있는지도 모른채 사진을 찍을때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데 뭐 그 느낌도 나쁘진 않다.
여기가 진짜 대박이었는데 그래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무슨 거인족들이 사는 마을에 떨어진 땅꼬맹이처럼 나왔는데 뭐 이것도 나쁘진 않다. 내가 잘 살고 있나 궁금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가재를 건네받고 해안가에서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대기시간이 1시간이라고 했지만 경치를 감상하는 시간이라면 그것역시 나쁘지 않다.
오른쪽 남자의 라이더 자켓이 무려 4000불이라고 한다.
맥주한잔 마시고 나오니 주변이 깜깜해 졌는데 별이 너무 잘보였다. 그 별을 카메라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별자리 어플을 통해 신비로운 별자리 감상을...
P.S
여하간 이날 나는 무지 기분이 좋았던거 같다. 바다사진을 담고 돌아선 흡족한 표정이 그날 나의 심정에 대한 증거물. LA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캘리포니아는 대박인거 같다. 갑자기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쪽으로.
그날 들어갔던 카페. 파라다이스 코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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