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10. 본격 베버리힐즈(Beverly Hills) 탐방

2012. 5. 7. 13:55America Dreamin' 1.0/Tra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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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탐방은 베버리힐즈의 어느 낯선 쇼핑몰에서 시작되었다.

 

 

 

 

베버리 힐즈의 수플레테이션(Souplatation)

밥 먹듯이 하는 영양가 없어 보이는 미팅에 지치다가도 가끔이렇게 밖에서 먹을걸 사주니 그건 좋은거 같다. 참 단순해.

 

 

 

수플레테이션은 Soup+Platation의 합성어로 Soup은 숩, 혹은 수프 스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그거.

그리고 Plation은 Farm보다 넓은 개념의 평원이라고 친절하게 Louise가 설명해 주었다.

(Louise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자세히...)

 

아무튼간에 이곳에서 풀과 숩을 배부르게 먹고 (채식주의자의 포만감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베버리힐즈의 로데오까지 Riding을 부탁했다. 대충 적당한 곳에 떨궈주셔요.

 

 

 

 

이곳 계단이 바로 베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가 시작되는 곳.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간다.

 

 

 

베버리 힐즈 90210.

나와 비슷한 세대라면 90년대에 방영했던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이 기억이 날텐데 이 프로그램의 원제목이 90210.

여기서 90210은 이곳 베버리 힐즈의 Zip Code.

 

 

 

 

 

이곳 관광객은 크게 두부류로 나뉜다.

백인 아니면 중국인.

 

(나같은 사람은 깍두기)

 

 

 

 

쇼윈도 너머로 빛나는 장신구를 카메라담아보려고 하니 어느새 나타난 중국인 커플이 ㅏ러ㅣㅏㅁ로나ㅣㅗㅇ미나로ㅑㅏㅗ좌리

뭐라는거야?

 

 

 

 

아니면 이렇게도 구분해 볼수 있겠다.

신난 여자들, 귀찮은 남자들

 

 

 

 

 

 

사실 이곳에는 관광객 말고도 그 외의 많은 것들로 꾸며져 있다.

 

슈트가이.

 

 

 

매력적인 상점.

 

 

 

 

매력적인 여자 혹은 여자의 원피스.

 

 

 

 

 

정체불명의 귀여운 카.

 

 

 

 

 

 

비싼 아이.

 

 

 

 

비싼 아이 주인.

 

 

 

 

 

이 와중에도 그 모든것의 틈에 거리의 음악가가 있다.

 

 

 

"아후 영감 쇼핑은 힘들어"

"할멈 이제부터 시작이라구 다음코스로 가보세"

 

 

 

 

 

본격 베버리 힐즈 탐방.

 

베버리 힐즈의 로데오 드라이브를 넘어서 진짜배기 베버리 힐즈 동네 탐방에 나섰다.

미국와서 비싼집들 구경하다보니 눈만 자꾸 높아지는데 뭐 목표를 계속 업그레이드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됬다.

 

 

 

 

 

이곳 어딘가에 Tom Cruise, Beckham부부 , Nicolas Cage, Jennifer Lopez, Christina Aguilera, Orlando Bloom이 살고 있을텐데...

특히나 니콜라스케이지나 올랜도블룸은 보고싶었으나 여기 동네 어슬렁거리다가 마주칠 확률 0.0000000001%?

 

헐리웃길거리에 스타들 집위치가 나와있는 맵이 따로 팔기도 하는데

가끔가다 여기 길거리를 돌아댕기다가 지도들고 돌아댕기는 관광객들을 종종 마주치기도 한다.

파파라치처럼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사실상 별로없고, 대부분 Starlinetour 버스를 이용하는것 같다.

 

 

 

 

 

 

길가에 세워진 낡은 Jeep차.

차 뒤쪽에 흰쪽지가 붙어 있길래 뭔가하고 보니까.

 

 

 

 

 

2200불?

 

 

 

 

 

동네 돌아댕기면서 느낀건데 길에는 경찰밖에 없고 가끔가다 조깅하는 동네주민 한두명 지나가고 진짜 조용하다.

보니까 버스투어도 극히 제한적이라서 큰버스는 출입을 제한하고 한버스에 13명이 탄 특별한 승객들만 출입을 허가한다고하네.

 

 

 

 

 

 

어후 이집은 몇평일까?

 

내가만약 저집을 산다면 각국의 브레인들만 영입해서 회사를 하나 차리는거다.

집같이 편안한 모든것이 갖춘 최고의 환경에서 일하면 기발한 뭔가 나오지 않겠어.

 

 

 

 

 

 

 

여하간 Starlinetour 홈페이지에 보니까 조니뎁의 Viper Room도 있다던데 그게 사실 제일 궁금했다.

어딜까? 의외의 장소일지도 몰라.

 

여하간 투어버스는 곧 이용해 볼 생각이다. 지금 최적의 루트 연구중.

워낙 버스노선이 다양해서 관련 포스팅은 다음편에 해두기로 하고.

 

 

 

 

 

여기 베버리힐즈는 따뜻한 햇살 받으며 주차되 있는 자동차들도 참 행복해 보이는 아주 살고 싶은 좋은 동네였다.

한 줄 요약.

 

 

 

 

 

 

베버리 힐즈 공원.

 

그날 공원에서는 어떤 무리들의 기념 사진 촬영이 한창이었다.

결혼식인지 아님 어떤 졸업파티인지는 모르겠다. 이곳엔 워낙 드레스 입고 파티를 자주하니.

 

 

 

 

 

보이니?

 

 

 

 

보여?

 

그날 그들이 사진찍는 틈 중간에서 그들이 뭘하든 개의치 않고 웃통까고 책을 보던 아저씨 브라보.

 

 

 

 

 

 

어쩌면 이곳 터전의 주인은 이 나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오랜세월동안 이곳의 모든 것을 지켜보았을 텐데,

인간은 언제부터 이곳을 90210이라는 숫자를 붙여두고 주인행세를 하는 걸까.

 

그것도 모자라 이 나무에 엄청난 흔적들을 세기고 돌아선 이기적인 인간들.

 

 

 

 

 

 

이렇게 낯선곳에서 흥미로운 탐방의 시간을 갖는 와중에도,

 

시간은 잘도 흐른다.

늘 시간의 압박을 받지만 시간의 무게는 인간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인거 같다. 늘. 딱 그만큼.

 

 

 

 

 

 

힘들면 쉬면되니까.

 

 

 

 

그들도 그늘에서 쉬니까.

 

 

 

 

아니면 잠을 자던가.

 

 

 

그래도 정신일도는 달리기 만한게 없지.

 

 

 

 

 

 

 

 

 

해가 조금씩 서쪽으로 기울때쯤 교차로 부근에서 근사한 건물을 하나 발견했다.

 

 

 

 

 

 

베버리 힐즈의 시청,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화려한 외관에 성당인가 싶어 가보니 Civic Hall이라고 써있네.

 

 

 

 

 

 

 

내부는 거의뭐 길잃어 버릴 수준. 그들의 Pride을 건물만 보고도 알겠더라고.

 

 

 

 

 

 

배버리 힐즈의 택시는 노란색도 아니고 말이지.

 

 

 

 

 

 

근사한 조형물1.

 

 

 

 

 

근사한 조형물2.

 

 

 

 

 

 

이날의 마지막은 영화 Pretty Woman에 나와서 유명해진 Beverly Wilshire Hotel로 마무리.

 

 

 

 

호텔 건물 측면 외벽이 인상깊다.

 

오늘도 관광객모드로 알차게 관광하고 집으로 무사 귀가.

회사직원은 내게 관광비자라고 할정도니뭐.

 

 

 

 

 

 

여하간 Available Now였으면 좋겠지만...

Someday Available...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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