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배낭여행]prologue of prologue(프롤로그의 프롤로그)

2010. 10. 25. 01:12Crazy Journey to Asia/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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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of prologue (프롤로그의 프롤로그)

내가 인도를 다녀온지는 4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고 사실 작년에 여행기를 예전의 네이버 블로그에 적었었는데(물론 완결을 못했다) 여기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옮겨볼까한다. 태국여행기를 마무리지으면서 이젠 인도여행기 차례라는 생각을 몇주전부터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뎌 이 야심한 밤 잠못이룬채 첫 발을 내딛는다.

여행기를 쓰기전에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꺼 같아서 프롤로그포스팅을 해두려고 하는데 사실 작년에 썼던 여행기의 프롤로그가 있어서 이건 그 프롤로그의 프롤로그쯤 될듯 싶다.

그 당시에 썼던 프롤로그.


이 글을 썼을 당시의 마음과 지금 비교한다면 크게 달라진것 없다. 역시나 여행기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자신을 위한것이겠고, 한가지 변한 것이 있다면 이 여행기를 보게되는 제 3자에 대한 것일텐데 의외로 네이버에서 여행기를 적을 당시 꾸준히 내 여행기를 봐주던 아주 극소수의 관객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국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보게된다는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게 될텐데 중요한건 내 여행기는 어떤 정보제공을 위한 것으로 활용될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냥 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인도도착후 첫날묵었던 숙소 천장에 달려있던 팬. 너무더워 천장만 바라봤었다.




요즘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는 블로거들이 꽤많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이뤄지는 걸텐데 여행기를 찾는 이들은 주로 어디에 관점이 쏠려 있는 것일까에 대해 자문할때가 있다.

나는 명성높은 유적지를 관람하는 이야기보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주로 찾아보는 것들도 그런 류의 포스팅을 올리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본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쓰는 이야기도 어디가 볼만하더라 어디를 어떻게가면된다라는 것이 아닌 그땐 그사람을 만났지 그 당시에 이런사건이 있었어 라는 식이 될것이다. 그리고 나는 또한번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당시를 회상하고 기쁨에 젖을 수 있을테고...

혹시나 나와 같은 뜻을 품고 있는 자가 내 이야기를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면 그 또한 기쁨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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