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제주도에 온 후 3번째로 가게된 성산일출봉에서 이번만큼은 정말 일출을 보기위해 등반길에 올랐다. 지난밤에 주인할머니내외분께 심려를 끼쳐드린후로 그날 밤에 찜질방에는 새로운 손님들이 와있었는데 그 중 한분이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본다길래 함께하게 되었다. 오늘 낮에 서울로 올라가서 마침 아침에 뭘할까 생각하다가 성산일출봉이랑 섭지코지를 남겨놓고 있었는데 뜻밖에 동행자가 생긴거다. 밤사이 비가 쏟아져내려서 잠결에도 들리는 빗소리에 다음날 일출을 못보겠구나란 생각을 했던거 같은데 갑자기 아저씨가 나를 흔들어깨우셨다. 일출을 보러 가자는데 비와서 못보지 안을까하는데 새벽녘 사이 감쪽 같이 비는 그쳐 있었다. 일출봉으로 오르는길에 본 고릴라모양의 바위모습. 지나가던 다른 여행객이 알려주셔서 나도 얼른 카메라에 담았..
2010. 9. 21. 08:00